전세 사기 예방: 2026년 깡통 전세 피하는 TIP
2026년 전세 시장, 솔직히 좀 무섭다.
임대차 3법 터진 게 2020년인데, 그때 갱신권 쓴 사람들이 이제 두 번째 만료를 맞고 있다. 시장에 새로 나와야 하는 세입자는 쏟아지는데 매물은 없다. 수년간 인허가가 급감하면서 입주 절벽이 왔고, 전세 매물 부족이 역대급이다.
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전세 사기가 더 기승을 부린다는 거다. 매물이 귀하니까 사람들이 조급해지고, 조급해지면 꼼꼼하게 못 따지고, 사기꾼들은 딱 그 틈을 노린다. 요즘 수법은 계약 당시에는 아무 문제가 안 보인다. 계약하고 나서 뒤에서 근저당 슬쩍 걸거나, 소유권을 자력 없는 사람한테 넘기는 식이다. 당하고 나서야 알게 된다.
그래서 지금 전세 계약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두 가지를 반드시 해야 한다.
첫째, 시장 구조를 이해해라. 전세가율이 90% 넘는 매물은 아무리 싸도 깡통 전세 위험이 크다. 집값보다 보증금이랑 대출 합계가 더 크면 집주인이 돌려줄 수가 없다. 이런 매물은 그냥 포기하는 게 맞다.
둘째, 실제 피해 사례에서 배워라. 등기부등본을 ‘말소 사항 포함’으로 발급받아서 가압류, 신탁, 임차권등기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고, 국세 완납증명 못 보여주는 집주인이랑은 계약하지 마라. 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도 계약 전에 확인해야지 계약하고 나서 확인하면 늦는다.
결국 가장 중요한 건 조급하지 않는 거다. “오늘 아니면 없어요” 이 말이 나올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. 한 발 물러서서 하루만 더 확인하자. 그 하루가 전 재산을 지켜줄 수 있다.